김해시·인제대 2024글로컬대학 선정...'올시티캠퍼스' 교육·산업·지역 혁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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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함께 추진한 글로컬대학30 방향 '올시티캠퍼스'가 지역 소멸 방지와 교육·산업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지난해 '올시티캠퍼스'를 핵심 목표로 설정해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도전했다가 탈락했다. 하지만 1년간 김해시·인제대·가야대·김해대·김해상공회의소 등 지·산·학이 부단히 노력한 끝에 2024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김해시·3개 지역대학·김해상의 "지역인재 양성·산업 발전 원동력 될 것" = 홍태용 김해시장과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안상근 가야대 총장, 편금식 김해대 총장, 노은식 김해상의 회장은 28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지역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교육모델을 만들겠다"며 글로컬대학 사업 실행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주요 요인은 대학과 지자체가 '올시티캠퍼스' 방향성을 잃지 않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자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했다. 전례 없던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공생 모델이 호평을 받았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5개 기관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단순한 대학 지원사업이 아니라 교육과 지역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사업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지난해 실행계획서에 구체적 실행 방안 부족과 확장성 부족이 지적돼 부족된 부분을 메우는 데 총력을 쏟았다. 시민 교육 참여를 위한 시민펀드를 조성해 교육·문화·복지·건강·안전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 사업 5년 실행에 이어 5년 더 글로컬사업을 이어나가는 10년 준비 실행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올시티캠퍼스라는 큰 틀에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시·시민·단체가 글로컬사업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해 공생의 길을 계획에 담았다"고 밝혔다.
안 총장은 "김해시·인제대·지역대학이 노력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사업을 잘 실행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이다. 글로컬사업 방향과 목표를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편 총장은 "지역 3개 대학과 김해상의가 뭉쳐서 글로컬사업 실천에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에서 육성하고 기업에서 받아 기업이 성장하는 상생 틀을 마련하고, 김해와 대학이 같이 발전하는 올시티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앞으로 글로컬대학 지향 목표인 '담대한 교육혁신, 실용적인 산업혁신, 상생하는 지역혁신'을 실행할 계획이다.
인제대는 글로컬대학 사업계획서에 따라 △전공자율선택제 등 학사 구조 개편 △지역대학 간 컨소시업 운영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 △미래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물류 단과대학 중심 교육과 연구 수행 △지역 필수 의료 체계 구축 △외국인 대상 교육과 청년 취·창업 지원 등 맞춤형 인재양성은 물론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걸림돌이 있다. 인제대는 연 200억 원 정부 지원을 받게 되지만, 재단을 통해 사업을 해야 하므로 규제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 전 총장은 "인제대는 교육부와 계약했기에 정부 글로컬대학 지원금을 받으면 인재양성재단으로 나가지 못하는 구조여서 규제 개혁이 빨리 돼 내년 1월엔 사업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YM 협의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해(Gimhae)·양산(Yangsan)·밀양(Miryang) 세 도시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구성된 GYM 협의체 목표는 지역 내 교육·산업·연구 공동 발전이다. 협의체는 각 도시와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00만 동부 경남 중심 대학으로서 인제대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 모든 도시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 혁신의 장으로 활용하는 '허브캠퍼스', '거점캠퍼스', '현장캠퍼스' 전략을 실행한다. 도시와 대학 경계를 허물고,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현한다.
이러한 모델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접근 방식이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생존하고 발전하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는 이유다. 인제대와 김해시는 이 모델을 실현할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
인제대는 교육 환경 개선, 교육 프로그램 혁신, 장학금 확대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히 교육 질 향상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 글로벌 역량 강화와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가야대·김해대와 외국인 교육 등 공동사업도 진행한다. 김해 시민과 지역 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1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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